1. P의 추천으로 보게 된 책. 의외로 인문 교양 서적 베스트셀러 2위에 올라있더라. 김정운씨의 목표라던 캠핑카 사기에는 성공할 듯. 오랜만에 깔깔깔 웃어대면서 책장을 잡자마자 끝까지 읽었는데, 유난히 빠르게 봐버린 이유는 아마 내 인생관과 딱이라서 일 듯. 그가 말하듯 행복해지기 위해 천성이 50%, 생활태도가 40%, 환경이 10%면 난 언제나 90%이상이 행복함 카테고리에 있으니까 말이다. 오히려 문제는 너무나 재미를 추구해서 문제 아닌가 -_-;
2. 타켓층은 중년(정확히는 40대후반부터) 남자. 우리도 행복해져야합니다. 라를 외친다. 그런데 40대후반과는 너무나 상관없는(우리 아버지는 60대후반, 오빠는 30대 초반, 나는 20대 후반이 아닌가 -_-;) 내가 이리도 재미있게 읽은 이유는 뭘까?
3. 내 스스로의 답은 인생관이 같아서. 또 다른 이유는 글 자체가 재미있어서.
4. P의 말은 그래. 40대 후반이 문제가 아니야. 남자는 언제나 똑같아. 남자는 언제나 똑같은 것까지는 알겠는데, 그래도 넌 여자라고? 결국 남자랑 같이 살잖아?
그렇지. 한 쳅터를 넘길 때마다 큭큭대며 내가 아는 남자들에 매칭 시킬 수 있었지. 가깝게는 아버지, 오빠, 멀게는 남자인 친구들까지.
5. 그래서 여자들에게도, 남자들에게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누구나 한번쯤 읽어보면 좋겠는 책.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게 딱 이거야! 라고 외쳐도 사실 사람은 잘 안 변하지. 그게 바로 행복의 50%를 좌우하는 천성. 그리고 나는 너무 이 책에 공감해서 문제니까, 이것이랑은 정 반대를 말하는 미국식 자기계발서를 읽을 필요가 있을지도 몰라!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김정운(09.18)
상세보기 |
'서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안 ~ 어글리 트루스(Ugly Truth) (0) | 2009.10.16 |
---|---|
나는 누구인가-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0) | 2009.10.06 |
Complication-아툴가완디 (0) | 2009.09.17 |
바우돌리노 (0) | 2009.09.16 |
1Q84,무라카미 하루키 (0) | 2009.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