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 갔던 세 학교. 랭킹에서야 단연 stanford가 탑이지만, 날씨로 따지자면 UCSD가 최고, 뭔가 젊음의 낭만도 랭킹을 만들자면 UCLA가 1등일듯.
-UCSD는 유명하다는 도서관 건물과 유진이가 다니는 경제학과 건물만 살짝 구경.
<마징가 제트라도 출동해야할 것 같은 도서관 건물. 오른쪽에 보이는 입구로 들어가는 거란다. 설계한 건축가 좀 만나봐야할 듯하다>
<어라? 경제학과 건물 사진은 없고 내부만 있다 --;; 사실 경제학과 건물은 진정 미국 모텔처럼 생겼다. 복도식 아파트처럼 생겼다고 하면 될까? 장점은 교수님이 어디계신지 보이는 거라고;;; >
-UCLA, 엄청 그리운 추억이 서려있다던가 이런거 전혀 아니었는데 정말 다시 찾아갔을 때의 감동은 유미랑 나밖에 상상할 수 없을 것 같다.
<대학생의 로망이라면 잔디밭에서 뒹굴기!!>
<기숙사 식당. 2004년을 기념하며 기숙사 식당에서 밥도 먹어줬다. 10불이 조금 안되는데 학생은 원래 학생증에 deposit을 걸어두고 아닌 사람은 기숙사 1층에서 돈을 내면 식권을 끊어주는 식. 2004년이랑 달라진게 정말 거의 없었다. 놀라울 정도>
<학교를 관광하려면 학교내 주차장(당연 유료)에 적당히 파킹하는 게 최고. >
-Stanford, 사진에서는 날씨가 좋기만하다. 그래도 좀 다른 점이라면, 그늘에 들어가면 춥다는 것? 살짝 추운 정도에 날씨가 안 좋다고 투덜 댈 수 있으니 이곳은 캘리포니아~~
스탠포드가 UCLA에 비해 건물이 좀 더 낮은 듯. 뭔가 평지에 있는 느낌이다. 스탠포드는 연대마냥(알고보면 연대는 곧 서대문구 신촌동이다) stanford city라는 한 행정 구역을 차지하고 있다. 유미가 있는 음대건물에 갔다가 학관-중도-정문 근처만 둘러봤다. 사진은 대부분 정문 근처.
< 정문 근처에도 로뎅의 작품이 칼레의 시민들(맞나?) 전시되어있는데, 따로 로뎅 정원이 스탠포드 내부 미술관 앞에 마련되어있다. 위의 사진은 세계에 6개 있는 지옥의 문. 로뎅의 원 판에서 주조한 것은 모두 진품이라고 하는데 하나는 알다싶이 이건희 회장이 가지고 계시다>
<로뎅정원 모습>
-학교는 언제가도 젊음과 학문에 대한 기운이 퐁퐁 솟아 나는 곳이라 기분이 좋아진다. (다닐 때는 왜 이리 지겨웠는지. 더는 공부는 못하겠다 싶었는데;) 그리고 뭔가 알수 없지만 각자의 분위기도 확실히 가지고 있고. 아직까지 다른 어떤 나라도 근접하지 못한다는 아성을 떨치는 미국의 대학교육의 현장인데 말이다. 언젠가 이 곳(은 아니더라도 미국의 고등 교육)에서 공부할 날이 올까? 인생은 모르는 거니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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