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단순하게 포스팅 한 적이 있는데
(참고--> 2010/03/15 - [서재] - 1월 2월 그리고 3월의 반)
the secret book이라는 원제 밖에 생각이 안났지만, 한국 번역서의 제목은 "비밀 엽서"였다. 씨리즈로 총 4권이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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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에게도 말 못한 당신의 비밀을 적어서 자신에게 엽서로 보내달라고, 프랭크 워렌이란 사람이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이 기획이 엄청 먹혔기(?) 때문에 몇 번의 전시회도 열었다. 결국 사람의 비밀은 다 비슷비슷하다는 것이 나의 소감(?)
"There are two kinds of secrets:
those we keep from others and we hide from ourselves."
당신의 비밀은 어느 쪽? 비밀이니까 말해줄 수 없겠지?
가장 많은 타입의 비밀은,
당신이 더 이상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사실은 알고 있어요.
그 만큼 많은 타입의 비밀은, 사실은 더 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요. (역시 사람 마음은 갈대? )
"I don't wear my ring,
because I don't love her. Not because I don't like rings.."
(아저씨 제발;; 나 아직 결혼 안했는데 꿈과 희망을 좀 주지 않을래 -_-; )
또 다른 유형은, 죽고 싶어요.
"The nights I sleep the best, I dream about being shot"
"Feel blank inside me"
당신을 속이고 있어요, 계속 속일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다시 사랑 타령으로 돌아와서,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요 만큼 많은 것은
당신을 열렬히 사랑한답니다.
' I met you one night and I fell in love with you.
I was too afraid to tell you and you never found out"
이런 남자들에게 하는 여자들의 말은 "어쩌라고"
역시 솔직하고 직설적인 것이 좋다면,
당신을 사랑해요라고 읽을 수 있는 말들.
가장 충격적이었던 엽서는 사실, 사진으로 찍어놓지는 못했지만, 기억에 대강 이런식
"그 사람이 감옥에 있어요 2년 됐죠.
앞으로 9년 남았어요.
내가 한 일 때문에"
가장 내용상 좋았던 것은 이것;
"Dear Frank,
I have made six postcards, all with secrets that I was afraid to tell the one person I tell everything to, my boyfriend. This morning I planned to mail them, but instead
I left them the pillow next to his head while he was sleeping.
Ten minutes ago he arrived at my office and asked me to marry him.
I said
Yes"
나의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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